與 "예산, 파격적 조기 집행해야…공격적 국내여행 캠페인 필요"

연합뉴스 2024-12-27 09:00:05

권성동 "여야정, 국정안정에 힘 모아야…모든 대화·협상 문 열어"

발언하는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국내 관광을 비롯한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내 정치 불안에 더해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조속한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특히 내년도 예산 집행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기 집행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내수 소비 활성화의 핵심이다.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여행 캠페인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의 정국 혼란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여당이 원팀이 돼 조속한 정국 안정과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살리기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권 권한대행은 야당을 향해서도 "내수 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며 "여·야·정이 국정 안정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민생 안정을 위한 모든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대안들을 머리에서 짜내고 혜안을 내서 조금이나마 우리 경제 활성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ee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