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요" 임영웅, DM논란 속 오늘(27일) 콘서트 개최… 침묵 깰까

스포츠한국 2024-12-27 07:58:08
사진 제공=물고기뮤직 사진 제공=물고기뮤직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팬들과 만난다.

임영웅은 27일부터 오는 1월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는 올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주목되는 점은 임영웅이 최근 DM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팬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계정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이날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날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자 해당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 하네요"라며 "앞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라며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임영웅의 주요 팬층은 중장년인 만큼 현 정국 사태에 무관심한 태도에 대해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치적 소신발언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반박도 이어졌다.

이후 임영웅과 그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명도 반박도 없는 상태로 20여일이 흘렀다. 하지만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DM논란과 관련 발언을 할수도 있는 상황임에 따라 그가 어떤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영웅 리사이틀’은 27일부터 오는 29일 그리고 25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