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B 교육' 현장 만족도 높다...."고등학생 93.6% 만족"

데일리한국 2024-12-27 07:41:54
IB DP 월드스쿨 수업·평가 세미나.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IB DP 월드스쿨 수업·평가 세미나.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IB 월드스쿨 26곳은 학생 4748명·학부모 1432명·교사 586명을 대상으로 IB프로그램 운영·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학생 만족도는 초등 94.7%, 중등 82.3%, 고등 93.6%로 나왔다.

부모 만족도는 초등 학부모 97%, 중등 학부모 87%, 고등 학부모 95.1%를 기록했으며, 교사 만족도는 초등 교사 99.5%, 중등 교사 98.1%, 고등 교사 100%를 보였다.

IB 교육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한 질문에 초등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이라는 답변이 96.8%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은 '자료수집 및 분석 능력'(89.9%), 고등학생은 '논리적 표현력·문제해결력·비판적 사고력'(97.7%)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속 가능한 IB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항목에 관해서는 교사들 상당수 '업무 경감'과 '교수 인력 지원'이라고 답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대구 IB 학교의 성장과 발전,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바칼로레아 기구)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와 국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