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내년 장애인 지원 사업에 1천936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대비 97억원(5.3%)이 늘었다.
먼저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활동지원서비스 확대에 804억원이 책정됐다.
3만 명에게 장애인활동지원, 긴급돌봄 등을 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는 1:1 통합 돌봄 서비스 집중 지원,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위성항법장치 배회 감지기 보급, 공공후견 서비스 강화 등도 한다.
장애인 부모와 가족을 위해 생애주기별 양육 지식 전달, 부모 교육 및 상담, 가족휴식 지원 등에 나선다.
장애인 복지시설 맞춤형 서비스 운영에는 551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인 거주시설, 지역사회 재활시설 등 복지시설 105곳에 종사자 확충 및 처우 개선, 시설 기능보강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자립지원주택과 체험홈 운영 확대,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정착금 지원 등으로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시각장애인 생활지원센터와 점자도서관, 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시각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거점센터도 새로 설치한다.
장애인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 지원에는 472억원을 배정했다.
이중 291억원은 1만5천164명의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급에, 181억원은 1천246명의 공공분야와 직업재활시설 등 일자리 지원에 투입한다.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취·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친화 의료·재활서비스 제공 등 생활환경 조성에 60억원, 장애인 인권 보호와 권익 신장에 49억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친화적인 정주 여건 조성과 함께 경제적 안정 및 권익 신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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