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연합뉴스 2024-12-27 00:00:35

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스타항공은 26일 인천발 일본 도쿠시마 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 중 이 노선에서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이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낮 12시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출발,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도쿠시마는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 동부에 있다. 도쿠시마현은 인구 69만명, 도쿠시마시 인구는 25만명인 소도시 지역이다.

일본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의 본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이스타항공은 소개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도쿠시마 첫 도착편 탑승객을 환영하며 수하물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의 많은 분이 방문해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 현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 취항을 계기로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도쿠시마시 위치(빨간 핀)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