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스타항공은 26일 인천발 일본 도쿠시마 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 중 이 노선에서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이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낮 12시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출발,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도쿠시마는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 동부에 있다. 도쿠시마현은 인구 69만명, 도쿠시마시 인구는 25만명인 소도시 지역이다.
일본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의 본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이스타항공은 소개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도쿠시마 첫 도착편 탑승객을 환영하며 수하물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의 많은 분이 방문해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 현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 취항을 계기로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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