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장병 집단 식중독…軍 "치료 후 모두 회복"(종합)

연합뉴스 2024-12-27 00:00:34

노로바이러스(CG)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조사 중이다.

2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식을 먹은 31사단 장병과 종사자 등 20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식중독 의심 신고를 접수한 북구는 곧바로 식품·환경, 종사자와 유증상자의 검체를 수거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북구는 유증상자로부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식중독 발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식품·환경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31사단 관계자는 "복통 환자는 의무시설에서 치료받았고 현재는 모두 회복된 상태"라며 "이후 추가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단은 환자가 발생한 즉시 역학 조사를 진행해 보건당국에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며 "향후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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