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 전 건강관리부터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 지원까지 보살피는 정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사업(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는 부부(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1회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결혼 여부, 자녀 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까지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도는 올해 나이별로 구분해 차등 지원하던 제도를 전국 최초로 폐지해 동일한 시술에는 나이 구분 없이 같이 지원하고 있으며 시술 횟수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해서는 바우처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의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여성 중심 난임 치료 지원에서 나아가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분만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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