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내년 우리나라 연안의 바다 갈라짐 예보 안내 책자와 196개 지점의 조류 정보를 담은 조류표가 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25년 바다 갈라짐 예보 시간 등을 담은 안내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과 '2025년 조류표'를 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다 갈라짐'이란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밀물과 썰물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육지와 섬(또는 섬과 섬) 사이 바닷길이 생기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인다.
해양조사원은 바다 갈라짐이 발생하는 인천 실미도, 선재도, 소야도, 경기 제부도, 충남 무창포, 전북 하섬, 전남 진도, 대섬, 우도, 제주 서건도, 경남 소매물도, 동섬 등 12개 지역의 바닷길 열림·닫힘 시간을 예보하고 있다.
2025년 바다 갈라짐 안내 책자는 31일까지 해양조사원 공식 블로그 '바다드림'(http://blog.naver.com/ocean_khoa)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해양조사원은 또 선박 통항이 많은 주요 항로와 유속이 강한 바닷길에 대한 조류 예측 정보를 담은 2025년 조류표를 간행했다.
2025년 조류표에는 제주도 서측 지점 등 지난해보다 11개소가 증가한 모두 196개 지점의 예측 정보(매일 바닷물의 흐름이 가장 빠른 시간과 방향이 바뀌는 시간 등)를 담았다.
조류표는 항해용 간행물 판매대행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달력형 조류표는 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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