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30일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 발령"
(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태안해경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조기 발생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넘이·해돋이를 보러 해안가를 찾는 인파가 몰리는 연말연시와 겹친 이번 대조기 기간 조류 흐름이 빠르고 조석 간만의 차가 커져 추락, 고립 등 연안 사고위험이 한층 더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해경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우려 지역(갯벌, 테트라포드)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구조가 가능하게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해경 관계자는 "무리한 연안 활동은 자제하고, 연안 활동 시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며 "특히 해넘이·해돋이 행사 당일 현장에 배치된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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