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이 26일 오전 11시 상주시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 사업의 중요성과 추진 경과와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회견문에서 "통합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행정청사를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압축도시 전략과 연계된 도시 발전의 핵심 사업"이라고 밝히고 "해당 사업은 KTX 역사 건립, 적십자병원 신축, 공간혁신구역사업 등과 맞물려 상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상주시는 통합신청사 건립 타당성 심사를 위한 약정수수료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상주시의회에서 다섯 차례 연속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하는 강영석 상주시장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이와 관련 강 시장은 "해당 사업은 법적·행정적으로 이미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임에도, 의회가 지속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통합신청사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면서도 "의회가 예산 삭감을 지속할 경우 더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인 면도 밝혔다.
그러면서 "상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을 위해 통합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의회의 책임 있는 판단을 기대한다"고 상주시의회의 협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