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주민 춘천화장장 우선 이용 등 23개 협력과제 결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를 중심으로 주변 7개 시·군으로 구성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춘천 화장장 우선 이용 등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협의회는 26일 홍천군청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그동안 발굴한 23개 사업의 협력 방식을 결정했다.
지난해 처음 구성된 협의회는 강원 춘천시·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경기 가평군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각 시·군 부단체장이 위원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부터 북부내륙권 주민들이 증설된 춘천화장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년 협의회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를 위한 예산 및 방재자원의 효과적 투입 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춘천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농부의 장터에 북부내륙권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홍천군은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을 지역 내 노선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양구군은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각각 제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내년 시장·군수 간담회, 축제와 행사 상호참가, 행정정보 공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협력사업이 본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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