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지난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4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성과보고 컨퍼런스(이하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5개 권역별 센터에서 학교에서 활동하게 될 디지털튜터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인적자원 개발사업이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설정, 충전 관리 등)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때 학생 디지털 역량 차이에 따른 디지털교과서 활용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테크빌교육은 지난 7월 ‘2024 수도권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위탁 집행기관으로 선정 돼 전국 대상 디지털튜터 양성 교육에 활용할 표준 교재(공통과정+심화과정 2종)를 개발했다.
공통과정은 ▲디지털튜터의 역할 ▲OS별 스마트교육 단말기 사용법 ▲에듀테크 ▲AI 디지털교과서 ▲블록코딩 ▲피지컬 컴퓨팅 활용 등 학교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20시간 과정 파이썬 프로그래밍이다.
수도권 양성센터 디지털튜터 교육생 모집에는 약 1800명이 지원했다. 이중 디지털튜터로서 기본 소양과 역량을 갖춘 360명을 최종 선발해 교육을 진행했고 총 323명 수료자를 배출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고 창의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튜터 홈페이지에 등록해 디지털튜터를 채용하려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인적자원 정보를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교육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박기현 테크빌교육 에듀테크부문 대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사업 성과 발표 ▲우수사례 공유 ▲교육 수기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박기현 테크빌교육 에듀테크부문 대표는 “교실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면 교사와 학생 모두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며 “테크빌교육은 디지털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디지털튜터를 양성해 기기 준비와 정리는 물론 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사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 수업 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