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거주 어린이는 새해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무료로, 초·중·고교생은 400원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초·중·고등학생 대상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지원 사업(광주G-패스)에 참여해 학생 교통비 할인 예산의 25%를 내년부터 부담한다.
시교육청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분담률을 매년 차차 늘려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교통비 지원정책에 따라 시내 거주 만 6~12세 어린이는 이용요금 400원 전액을, 만 13~18세 청소년은 이용요금 800원 중 50%인 400원을 즉시 할인받는다.
시교육청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한 18개 초·중학교의 통학차량 운영비도 올해 21억 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60억원을 지원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교통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통학차량 운영, 교통비 분담 등의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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