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총 4㏊ 규모, 청년 농업인 24명 선발 임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시 애월읍에 청년 농업인을 위한 총사업비 242억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의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내 4㏊ 부지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청년 농업인 24명에게 임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대상으로 선정돼 이뤄진다. 사업비는 국비 140억원, 지방비 102억원 등 총 242억원이다.
스마트팜 단지는 쌈 채소, 딸기, 만감류, 망고 등 다양한 작물을 기를 수 있는 복합 온실로 건립된다.
정보통신기술로 온실 내 환경을 자동 제어하고, 영양액 재활용 시스템과 공기 열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형 시설도 도입된다.
2025년 설계 용역과 용지 정비를 시작으로 온실 공사, 냉난방시설 설치 등을 진행해 2027년 스마트팜으로 변신한다.
스마트팜 완공 후에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1인당 1천600㎡ 내외 규모로, 총 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 농업인이 우선 대상자다.
기본 임대 기간은 3년이며, 평가를 거쳐 1년 단위로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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