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외딴섬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외딴섬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려움에 따라 군 어장 정화선과 주민들의 어선, 크레인 등을 동원해 펼친다.
군은 9개 읍면, 37개 섬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민관이 협력해 최근 노화읍 마삭도, 어룡도에서 폐어구, 부표, 폐그물 등 약 3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군 역점 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거·관리 지원 역할을 하는 '외딴섬 해양쓰레기 신고 센터'도 연중 운영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쓰레기는 주민 생활 전반은 물론 수산업과 해양치유,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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