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올해 청주시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부터 1년간 1천536개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2024년 청주시 사회조사(대면)'를 한 결과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2점)보다 3.38% 높아진 것이다.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29점으로 전년(6.02점) 대비 4.49% 올랐다.
다문화가족(국제결혼)에 대한 시각은 긍정 응답(37.8%)이 부정 응답(14.5%)보다 높았다. 긍정 응답 사유 중에서는 '인구증가에 도움'(34.7%)이, 부정적 응답 사유 중에서는 '가치관과 생활방식의 차이로 인한 마찰 우려'(41.9%)가 가장 먼저 꼽혔다.
시민들은 출산 장려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양육비 지원(25.1%),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25.1%), 출산·육아휴직 후 직장 복귀 지원(15.7%) 등을 원했다.
지역 청년세대 유출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 때문'이라는 응답(36.8%)이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청년들을 위해 취업 및 창업지원(75.8%)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민들은 또 지난 1년간 방문한 지역 문화·관광시설(복수응답)로 상당산성(44.5%), 문암생태공원(26.7%), 청남대(24.2%) 등을 꼽았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35.9%), 대중교통을 활용한 관광지 접근성 강화(21.9%), 다양한 채널의 관광 정보 제공(18%)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수준과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의식의 변화양상을 알 수 있는 조사"라며 "사회조사 결과를 관련 정책 수립의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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