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천억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CHECK 등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 순자산은 지난 24일 기준 1조246억원을 기록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상품 중 올해 수익률(YTD)은 95.8%로 가장 높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이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6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24일 하루 동안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80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 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하지 않고 '서학 개미'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매월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상장 초기 생소한 전략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통해 현재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미국 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솔루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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