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TV 토론 프로그램에 보수 진영 패널로 출연해 최근 탄핵 정국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수 출신인 박 시장은 과거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는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토론을 하면서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합리적인 '보수 논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2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토크쇼 '강적들' 녹화에 출연한다.
오는 28일에는 채널A 토론 프로그램 '대한민국 정치를 말하다', 오는 1월 2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보수 진영 패널로 각각 참여한다.
JTBC 신년 특집 대토론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출연해 '12·3 내란 사태' 이후 탄핵정국과 2025년 한국 정치를 전망한다.
박 시장이 최근 탄핵정국과 관련해 보수 진영 대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비상계엄은 부적절한 조치이며, 대한민국에 엄청난 충격과 혼란을 가져왔다"며 "탄핵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믿고 냉정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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