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23일 경북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관한 아동권리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자신들이 수행한 '기후정의 옹호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직접 MC로 나선 대표단 아동들이 '미래 기후 유권자 퀴즈(유퀴즈)'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헌 조사를 통해 경북 기초 지자체 중 가장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으로 의성군을 선정한 아동권리대표단은 지난 7월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
폭염의 강도·빈도가 높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점, 아동 인구 비율이 낮아 기후위기 정책 형성 과정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주민 126명 대상 설문조사, 아동·노인 12명 심층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의성고, 안계고 학생들과 '경북 의성군 폭염 실태 분석 및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문'도 발간했다. 연령대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확대 시행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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