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미국 매체가 김하성(29)의 뉴욕 양키스행을 예상했다. 글레이버 토레슫의 대체자로 김하성을 점찍었다.
미국 매체 더스포팅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2루수 토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2800만달러짜리 골드글러브 출신 김하성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AFPBBNews = News1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타율 0.242 80홈런 2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타율 0.260 17홈런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특히 2023시즌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사건이었다. 2024시즌엔 멀티포지션 대신 유격수로 고정돼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냈고 타석에서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OPS 0.7을 기록했다.
준수한 타격과 주루,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함께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서 내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김하성을 향해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없었다. 시즌 막판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한 여파로 분석된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25시즌 초반 결정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키스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강타자 후안 소토를 놓친 양키스는 ‘MVP 출신’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 등을 품으며 공격적인 영입을 하고 있다. 그런데 FA 자격을 얻은 주전 2루수 토레스와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이런 상황에서 더스포팅뉴스는 양키스가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전 2루수로 김하성을 낙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 ⓒ연합뉴스매체는 “토레스는 타격에서 장점을 보이지만 양키스는 이 포지션에서 마운드에게 힘을 보탤 견고한 수비 자원을 원한다. 김하성은 양키스에게 딱 맞는 자원”이라며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번엔 2년만에 그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