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발트해 해저 전력케이블이 25일(현지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케이블을 운용하는 핀그리드는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양국간 전력케이블 에스트링크-2(Estlink-2)에서 '예상치 못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마스에도 당국이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며 "핀란드의 전력 공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해저 케이블의 경우 기술적 오작동 등 단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되곤 한다.
다만 발트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전력·통신 케이블, 가스관이 잇달아 가동이 중단되자 사보타주(파괴공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한층 고조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