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4기 너드남들이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너드남’ 6인방이 처음 등장했다.
이날 MC 데프콘은 첫 번째 솔로남 영수를 보고 “살찐 이동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영수는 동물병원을 개원한 지 4년이 된 수의사로 연봉은 2억원이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정보업체에도 가입해 봤는데 조건들을 많이 보더라. 저는 설레는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호는 변색렌즈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연애는 7번 했다. 평균적으로 1년 넘게 했다”면서 “누가 봐도 예쁜 사람이 좋았고 외적으로 좋은 조건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런 사람들을 쫓아다녔다”고 털어놨다.
별명이 ‘X뚜라미’라는 영호는 주위에서 연애사를 듣더니 따뜻하고 스윗하다며 보일러 같다고 해서 이러한 별명을 붙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야근을 오래 해서 새벽까지 한 적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택시 태워 보내기 싫어서 자다 일어나서 마중하고 출근을 시켜줬다”며 “일상적으로 데이트하면 꽃을 한두 송이라도 주려고 하고 기념일엔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예를 들었다.
데프콘이 얼굴을 보자마자 “환영한다, 형제여”라고 반긴 영식은 다부진 체격과 신경 쓴 듯한 옷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영식은 연애 경험은 3번 있고 가장 짧은 연애는 2주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저는 재치 있는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잘 웃어주고 유머 코드가 맞으면 좋겠다”면서 “연애하면 올인한다. 제가 더 해주고 싶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미리보기 영상에서 영식은 솔로녀에게 대화를 신청하기 전 혼잣말을 해 가며 시뮬레이션을 했다. 또 누군가에게 “여자친구도 있었지만 이게 찐사랑인 것 같다. 사랑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더니 인터뷰에서 “머리를 픽 맞은 것 같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도 안 온다”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24기 영철은 지금은 단종된 다마스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눈에 띄게 큰 체격의 소유자인 그는 ‘3대 600kg’이라고 밝혀 다른 솔로남들을 놀라게 했다.
영철의 직업은 유도 선수였다. 그는 “7년 동안 국가대표로 있었다”며 최고 성적은 세계 랭킹 14위라고 경력을 소개했다.
다섯 번째 솔로남 광수는 1년 전 ‘나는 솔로’ 출연을 신청했을 당시 직업이 5급 사무관이었으나 이직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수석 합격, 189.6cm의 큰 키를 자랑한 그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위해 예식장을 알아보던 중 자신의 이직 문제로 상대방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하고 ‘나는 솔로’ 출연을 재신청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솔로남 상철은 직업상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자신의 직업이 ‘극한직업’에 소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역하고 만난 여자친구와 10년 만났다. 저는 같이 산다든가 결혼식은 안 올리더라도 집을 합치든가 이런 걸 원했는데 그 친구는 계속 공부하고 싶어 했다. 지쳤다”고 연애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