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주변인 동원해 제이홉 납치 '무슨 일?'

스포츠한국 2024-12-25 09:53:09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달려라 석진' 진이 제이홉을 납치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24일 오후 9시 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 15화에서 ‘제이홉 납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난 9월 납치를 예고했던 진에게 제이홉은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봐”라고 자신 있게 응수했으나 주변인을 총동원한 치밀한 작전에 말려들었다.

제이홉은 곧바로 ‘달려라 석진’ 촬영에 투입됐다. 식사부터 이동까지 진의 기막힌 아이디어로 완성된 일정에 제이홉은 말을 잇지 못했고, 당황하는 그의 모습과 대만족하는 진이 대비를 이뤄 큰 웃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갑작스러운 촬영에도 “진 형과 함께하는 것은 다 좋다”라며 둘의 모습을 촬영해 방탄소년단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는가 하면, ‘달려라 석진’의 게스트를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진의 활동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그런 제이홉 앞에서 진의 예능감은 더욱 빛났다. “홉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제이홉을 다음 미션 장소로 이끄는 예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시에 자신도 깜짝 카메라에 당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이홉에게 유격훈련을 시키려던 원래 기획과 달리 폐병원에서 두 사람이 함께 탈출 게임을 하게 된 것. 미션 장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상황을 알게 된 진은 “나도 속았다”라며 허탈함 섞인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좀비와 함께하는 진과 제이홉의 본격적인 폐병원 탈출기는 오는 31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한 시간 후 위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