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환경부는 정유업계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간담회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을 비롯해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주요 정유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와 정유업계가 기후위기 공동 대응과 정유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유업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연료 사업과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 등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및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합쳐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정유업계가 건의한 사안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환경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정유업계와 정부가 목표를 수립,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산업계와 정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