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하얼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 당일인 24일 38만1536명의 관객을 동원(누적 관객 수는 40만6217명)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팬데믹 이후 12월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천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35만9787명)을 제친 것으로 겨울 텐트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오프닝: 21만9445명), '파묘'(오프닝: 33만6129) 등 최근 한국 영화 천만 관객 이상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도 제쳐 고무적이다. '하얼빈'은 역대급 오프닝 박스오피스와 더불어 예매율 역시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이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우민호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고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홍제동 사건 실화를 다룬 영화 '소방관'은 같은 날 8만1133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74만3381명이다. 3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다. 2만7900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36만10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