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5년도 예산을 1조2천39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보다 311억원(2.6%) 증가한 규모다.
구는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구현하고자 출산·어르신·장애인 등 계층별 복지 강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문화예술·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복지·보건과 일자리·소상공인 지원에 전체 예산의 59.9%인 7천422억원을 배정했다. 키즈카페 확충,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노인 일자리 확대, 문정노인종합복지관 개관,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교통·환경 및 도시기반시설 관리 등에 1천595억원을 들인다. '송파 미디어포레스트'의 첫 작품이 석촌호수에 들어서고, 성남-송파 관문 소나무 숲 조성, 장지천 수변감성공간 조성 등 송파대로 명품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문화체육 도시를 만들고자 268억원을 투입한다. 송파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회관을 개관하고, 지역예술인 지원을 강화한다. 한성백제문화제·벚꽃축제·루미나리에 등 송파만의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연다. 걷기대회 등 생활체육도 활성화한다.
교육 분야에는 282억원을 편성해 학교 시설 개선과 급식비 지원, 공공도서관 운영지원 등 교육복지에 쓴다.
아울러 일반행정 부문에 2천827억원을 투입해 미래 행정수요에 대비한 청사 신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2025년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이 구체화 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정된 재원 안에서 복지를 강화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배분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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