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건도(65) 전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24일 "심찬구 대표이사가 구단주에게 사의를 표했다"라며 "구단은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사내이사 후보는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최하위인 12위로 몰리며 창단 이후 처음 2부리그(K리그2)로 강등됐다.
지난달 15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2부 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심찬구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를 맡아왔다.
심찬구 임시대표는 지난 22일 윤정환 전 강원FC 사령탑에게 차기 지휘봉을 맡기는 결정을 내린 뒤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0년 넘게 인천 구단을 이끌었던 조건도 전 대표이사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조건도 전 대표이사는 한국지엠 전무(2007~2013년), 한국지엠 부사장(2012~2014년), 인천축구협회장(2010~2016년) 등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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