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尹, 내일 출석 해주길…체포영장 청구 결정된 바 없어"

데일리한국 2024-12-24 19:17:03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24일 "오는 25일까지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는 시간을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하는데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냐'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오 처장은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 답해달라'는 질문에 관해서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그는 "절차상 체포영장 등에 대한 방침이 결정은 안돼 있다"면서도 "적법한 절차를 지켜 신속한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일 오전 10시보다 조금 늦더라도 기다린다는 심정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