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김재중과 그의 어머니가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하며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김재중은 자신의 달라진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어머니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김재중은 "'아침마당' 출연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요즘 어르신들이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더 주시기도 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 역시 출연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다며, "내가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에 나가도 되나 걱정했지만, 아들을 믿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방송 중 김재중은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누나가 8명, 매형이 8명, 조카가 13명이다"라며 "조카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내가 할아버지가 된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에 MC들은 "누군가에게는 시누이가 8명인 셈"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고, 김재중은 "가족 공개 후 사람들이 '누가 너희 집에 시집오겠냐?'라고 하더라"며 "진짜 결혼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8명의 딸과 아들인 김재중에 대해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딸들이 여행팀, 음식팀, 외식팀 등으로 나뉘어 엄마를 챙기고, 막내아들은 현찰을 준다"며 "효녀들과 효자 덕에 노후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재중은 "누나들이 미래 올케에 대해 각자 원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둘째 누나는 신사임당 같은 며느리를 원하지만, 막내 누나는 본인에게 제일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전하며 가족 내 다양한 기준을 소개했다.
김재중과 어머니의 솔직한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김재중은 어머니를 든든하게 배려하며 따뜻한 모자지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김재중의 유쾌한 매력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