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의 축산물 분야 국제공인 시험기관 재인정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축산물 분야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4년마다 시행되는 재인증 심사를 뛰어넘은 쾌거다.
이에 따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세계 108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재인정 심사에서 한국산 삼계탕의 유럽연합(EU) 수출 허용 기준인 잔류물질 검사기관의 인정 요구를 충족시켜 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우리나라 삼계탕 수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이미 미국, 일본, 홍콩 등에 판로를 개척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재인정을 통해 닭고기 생산의 중심지인 전북이 삼계탕뿐만 아니라 만두 등 복합식품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K-푸드 수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