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내년 판교서 과천으로 사옥 이전…경영 효율화 속도

연합뉴스 2024-12-24 11:00:10

원스토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강태우 기자 = 경영 효율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내년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옮긴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최근 이러한 사옥 이전 계획을 확정하고 사내 구성원에게 공지했다.

원스토어는 현재 성남시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069960] 건물에 입주해 있는데, 과천 갈현동에 조성 중인 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해 임대료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는 현재 다수의 IT·게임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가 2022년 과천 사옥 입주를 마쳤고, 넷마블[251270]도 지난 9월 지식정보타운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열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갔다.

발표하는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

원스토어는 내년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작년 별도 기준 매출 1천544억원·영업손실 81억원·순손실 311억원 등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원스토어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6월 대만 최대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과 현지 합작 앱 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시장에 원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를 대상으로 앱 등록 절차에 들어갔고, 2025년에는 유럽과 일본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그룹 전체 차원에서 경영 효율화가 진행 중인 만큼, 원스토어도 다각도의 경영 판단 아래 그 일환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