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L이앤씨가 마곡지구 내 오피스 시설인 마곡 원그로브로 사옥을 이전한다. 현재 DL이앤씨와 디타워 돈의문에 입주하고 있는 DL건설은 인천 지역으로 단독 이전을 검토 중이다.
24일 건설업계 및 DL이앤씨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내년 7월~9월경 전 부서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로 순차 이전한다. 해당 건물의 8~11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DL건설은 인천으로 사옥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DL이앤씨와의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마곡 내 30분 내외 거리의 경기도 지역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은 내년 1월 경 지역을 확정하고 4월 말에서 5월 초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DL그룹 지주사인 DL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작업을 최근 마무리하며 사옥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디타워 돈의문은 지상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DL를 비롯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등 DL그룹 계열사들이 사옥으로 써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타워 돈의문의 임차 계약은 2025년 말까지다”라며 “하반기께 이사 후 기존 건물을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