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지난달 매출 반등에 성공했고 이를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탄핵 정국에서 내수 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설 선물 세트의 사전 판매가 조기 인식 효과로 나타나는 만큼 12월도 우려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해 백화점의 11월 매출은 1.4%가 늘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각각 5.7%와 5.1%가 증가했다.
주 연구원은 "각 유통 기업이 강도 높게 비용구조 개선 노력을 해왔지만, 매출 회복이 동반되지 못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온라인 매출은 연중 내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출 반등까지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높여도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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