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갑질 의혹에 대표직 해임… "짜고 치는 판" '분노' ('나미브') (종합)

스포츠한국 2024-12-24 07:20:09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고현정이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23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는 강수현(고현정)이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이날 강수현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레이드 재성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반발을 초래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이사회에서 강수현은 조작된 영상을 증거로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에 분노했다. 오봉규(인교진) 스마일투자 대표는 투자금을 두 배 이상으로 돌려주든지 강수현을 해임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강수현은 "짜고 치는 판"이라며 분노했지만 결국 해임안이 가결되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장현철(이승준)이 선임됐다. 강수현은 "이런 짜집기 영상으로 내가 회사를 순순히 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장현철은 "갑질로 쫓겨나는 거라 퇴직금은 없는 거 아냐. 빨리 방 빼라"라고 말했다.

과거 동업자이자 남편인 심준석(윤상현)은 강수현에게 "왜 폭언을 했냐. 말을 왜 그렇게 해서 빌미를 줬냐"라고 질책했다. 강수현은 "내가 수습하겠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강수현은 뜻밖의 사고로 청력을 잃은 아들 심진우(이진우)를 위해 전 재산을 쏟아 양말 공장을 인수한 상태였다. 강수현은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 공장 사주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 절대 못 나간다. 중도금 입금했고 10억 남았다"고 했다.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한편 유진우(려운)는 소속사의 장기 연습생 방출 결정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유진우는 정산 내역 2억 원을 소속사에 다시 지불해야 했다. 해당 돈은 유진우의 엄마가 10년간 소속사에서 빌려간 돈이다. 고등학생인 유진우는 “이 돈을 어떻게 다 갚으란 말이냐”며 막막해했다.

그러던 중 강수현은 2억 원을 떠안고 쫓겨난 유진우의 능력을 알게 됐고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서 유진우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ENA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