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LA 다저스 우승의 주역이 됐던 워커 뷸러(30)가 FA 재수를 택했다.
ⓒAFPBBNews = News1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인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FA 재수인 셈이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뷸러는 선발투수로 2024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된 뷸러는 마지막 5차전 7-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삼자범퇴 마무리로 대망의 우승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2022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3시즌을 통째로 쉬고 2024시즌 돌아왔지만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던 것이 FA 재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보스턴과 1년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다시 FA시장에 나와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뷸러의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