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자스타프라잔’ 중국 임상 3상 진입

뷰어스 2024-12-24 03:00:02
온코닉테라퓨틱스 부설연구소 전경.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자큐보정)’의 중국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마일스톤을 수령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3년 리브존제약에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개발·허가·생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약 200억 원 포함 약 1600억 원 규모로 이전한 대한민국 37호 신약후보물질이다. 국내에서는 2024년 10월 ‘자큐보정’으로 출시됐다.

리브존제약에서 진행하는 이번 중국 임상 3상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기존 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시험이다.

리브존제약은 지난해부터 자스타프라잔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임상 3상은 2024년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 후 11월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됐다. 첫 환자 투여는 이달 5일에 이뤄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 청구와 관련해 “금액은 계약 조건상 비공개이나 전년도 매출액(약 210억원)의 10%를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과 첫 환자 투여를 계기로 자스타프라잔의 연구개발 단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중국에서의 추가 마일스톤 수익과 중국 내 상업화를 통한 로열티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료 발생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자스타프라잔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매출원인 자스타프라잔을 기반으로 온코닉의 여러 신약 후보물질의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