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동·서관 2곳 새 단장…내년 6월까지 공예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의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안에 한국전통문화센터 2곳을 새롭게 꾸며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복합 문화시설로, 전승 공예품을 판매·전시하거나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통 복식 체험 등을 해왔다.
센터는 2009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총 5곳에 있었으나, 제2여객터미널에 있던 2곳은 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따라 2022년부터 이전 공사를 해왔다.
약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센터는 면세구역 내 274번 게이트와 225번 게이트 인근에 마련됐다.
개관을 기념해 센터 두 곳에서는 전통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274번 게이트 주변의 동관 센터에서는 양태, 탕건, 갓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 관모의 원형과 장인들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우미한 단장' 전시를 볼 수 있다.
면세구역 225번 게이트 인근에 있는 서관 센터에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서로운 유람'전이 열린다.
전시는 각각 2025년 6월 30일까지.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