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2' 300만명, '히든페이스' 100만명 돌파…'하얼빈' 예매율 선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이 흥행을 이어가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지난 20∼22일 사흘간 51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35.4%)이 관람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직전 주말(12월 13∼15일)에 이어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259만6천여명으로 늘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소방관의 노고를 감동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하 '무파사')은 23만4천여명이 관람해 '소방관'의 뒤를 이었다. '무파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라이온 킹'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 다룬 속편)로 지난 18일 개봉했다.
'모아나 2'가 같은 기간 19만8천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04만8천여명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 '히든페이스'는 주말 사이 1만2천여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100만1천여명)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중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히든페이스'가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 1위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이다. 예매율이 56.3%, 예매 관객 수는 39만3천여명이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려낸 영화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소방관'(예매율 7.6%), '무파사'(6.5%), '모아나 2'(5.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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