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이 국가유산청 산하 정부 공공기관인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담고는 옛것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다. 비귀속 유물(국가에 귀속되지 않은 유물)을 보관·관리하는 수장 및 전시·교육·체험 전문 시설이다.
전국 4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강원권과 경기권 각 1곳에 추가 조성하고자 올해 3월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 후 2027년 상반기 공사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준공 후 유물 이관을 거쳐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정대권 문화관광과장은 "전국에 영월을 문화유산의 고장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담고 운영 상주인력을 비롯해 유동 인구 증가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세계문화유산 장릉과 명승 제75호 한반도지형, 난고 김삿갓유적지 등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22개의 박물관을 간직한 박물관 고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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