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23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시기 역시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민생경제회복단은 오는 30일 추경 편성과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 등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생경제회복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민생입법합동회의에서 "헌정 혼란과 정국 혼란이라는 내우(內憂)에, 미국발(發) 정책 및 정치 변동 등 외환(外患)이 겹쳐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내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의 민주주의뿐 아니라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년 3월이든, 6월이든 예산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했는데 한가한 소리"라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워 추경을 미루면 재정 투입의 골든타임도 놓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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