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이가현 기자]부산 동명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19일 발표한 QS 스타즈 대학평기에서 최상위 등급인 5성(5 Stars)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기준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700개 대학이 QS 스타즈 평가를 받았으며, 그중 결과를 공개한 374개 대학 중 동명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5성 인증을 받았다.
QS 스타즈 대학평가에 처음 도전한 대학이 최상위 인증을 받은 건 놀라운 성과로 동명대의 지난 4년간 혁신 노력이 맺은 결과라는 평가다.
QS 스타즈 레이팅(대학평가)은 상대평가를 통해 대학의 순위를 부여하는 QS 랭킹평가와 달리 대학의 교육(teaching), 학문개발(Academic Development), 시설인프라(Facilities), 취업(Employability), 거버넌스(Good Governance), 사회적 영향(Social Inpact), 국제화(Global Engagement), 강점 전공 분야(Subject Ranking or Programme Strength), 다양성·형평성·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 등 9개 분야에 평가를 통해 대학의 종합적 우수성을 인증한다.
세계대학 랭킹은 논문과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지만, 스타즈 레이팅은 대학 및 이해 관계자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에 전 세계 학생들이 유학 대학 선택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동명대는 9개 분야 중 5개 분야(교육, 학문개발, 시설인프라, 취업, 사회적 영향)에서 5성을 받았다. 2024년 12월 기준 5성급 대학은 136개 대학이 있고 그 안에는 QS 세계 랭킹 89위의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와 261위인 뉴질랜드 켄터베리대가 포함돼 있다.
동명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2021년 취임한 전호환 총장의 교육 철학과 대학혁신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동명대는 도전·실천·체험이 핵심 가치인 두잉(Do-ing)교육을 바탕으로 한 체덕지(體德智) 교육을 통해 대학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유학생 특화 영어 전용 단과대학인 BIC(부산국제대학)를 설립하고 1300명의 유학생이 재학함으로써 동명대는 글로벌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그린스타트업타운,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유치 등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WURI(World University Ranking for Innovation) 랭킹 혁신 리더십 분야에서 세계 34위에 오르고 2024 글로컬대학30 예비 대학에 선정됐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QS 스타즈 대학평가에 처음 도전한 대학이 5성급 인증을 받은 건 쾌거다. 동명대의 도전은 QS 아시아 랭킹 200위, 세계 600위 권 진입과 THE 같은 세계대학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받는 데까지 이어질 것이다. 동명대가 부산을 살리고 대한민국 강소 대학 TOP10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