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앤코에 SK스페셜티 지분 85% 매각…2조7000억원 규모

데일리한국 2024-12-23 19:41:31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SK가 자회사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매각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매각 지분 가치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한앤코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SK스페셜티의 해외법인 등 7개 자회사를 포함한 자산과 경영권을 양수할 계획이다.

SK는 SK스페셜티의 성장성과 그룹 내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분 15%는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계약에는 SK스페셜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로 확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SK는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설루션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