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헬기 '수리온' 첫 수출…이라크와 1358억원 계약

데일리한국 2024-12-23 20:50:54
2024 IQDEX에서 이라크 국방부 관계자들이 수리온(KUH)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AI 제공  2024 IQDEX에서 이라크 국방부 관계자들이 수리온(KUH)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AI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첫 수출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AI는 이날 이라크 정부와 수리온(KUH) 수출 사업 관련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력화 11주년을 맞은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로 처음 개발된 이후 상륙 기동, 의무 후송, 해경, 소방, 산림 등 10여 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신뢰성과 임무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계약 금액은 1358억원으로, KAI 지난해 매출의 3.6%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3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