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고 경기력'… '부키리치-메가 45득점 합작' 정관장, IBK 상대 셧아웃승

스포츠한국 2024-11-30 17:25:33

[화성=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정관장이 반야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의 ?득점 합작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7연승을 저지했다. 

ⓒKOVO ⓒKOVO

정관장은 30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14)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15점(5승6패)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IBK는 승점 21점(8승3패)에 머무르며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정관장의 메가와 부키리치는 각각 23득점과 22득점을 기록하며 IBK를 폭격했다. IBK는 빅토리아가 1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초반은 정관장의 흐름이었다. 1-1에서 연속 4득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린 것. 특히 부키리치의 강력한 서브가 눈에 띄었다. 정관장은 8-3으로 1쿼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부키리치. ⓒKOVO 부키리치. ⓒKOVO

정관장은 이후에도 거침없이 IBK를 몰아붙였다. IBK는 일찌감치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과 세터 천신통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정관장은 16-8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IBK를 압도했고 결국 25-17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부키리치는 1세트에만 무려 11득점(공격 성공률 55.56%)을 기록하며 IBK를 폭격했다.

2세트도 정관장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부키리치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불을 뿜었다. 여기에 메가까지 힘을 보탰다. 13-6에서는 메가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까지 겹쳤다. 정관장은 19-11에서 신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을 선점하며 2세트 승리 9부 능선을 넘었다. 이후 24-13에서 나온 IBK 김채연의 범실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이미 두 세트를 딴 정관장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IBK는 정관장의 기세에 완전히 눌린듯한 모습을 보였다. 빅토리아가 종종 점수를 뽑아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모든 면에서 IBK에 우위를 점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