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3년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수의 팀이 소크라테스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팀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한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불렸다. 그는 2015년 구단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로 선정됐고 2016년에는 다수의 언론으로부터 애리조나 내 상위 10위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끝내 메이저리그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고 2021년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그리고 2022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소크라테스는 KIA에서 펄펄 날았다. KBO리그 첫해인 2022시즌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848 17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소크라테스는 2년차인 2023시즌 타율 0.285 OPS 0.807 20홈런 96타점으로 살짝 주춤했다. KIA는 그럼에도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2024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퇴출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6월부터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타율 0.310 OPS 0.875 26홈런 97타점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과연 소크라테스는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