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겨울철 공기 질 개선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는 9개 부서, 시·군,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해 수송·생활·산업 등의 분야에서 15개 중점 대책을 추진한다.
수송 분야는 집중 관리도로(53개 지점·174㎞) 청소 강화, 관급 사업장 내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을 시행한다.
생활 분야는 영농 폐기물·잔재물의 수거 처리를 강화하고 불법 소각을 단속하는 한편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161곳의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는 생활시설 및 주거지 주변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중점 관리하고, 드론과 민간 감시원을 투입해 오염 우려 사업장도 관찰할 방침이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하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과 소규모 세탁소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사업도 지원한다.
이현옥 도 생활환경과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시군의 우수 관리사례를 누리집, 주요 전광판, 영상 알림이, 사회관계망 등으로 홍보하겠다"며 저감조치 발령 시 대중교통 이용과 국민 행동 요령 준수를 도민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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