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기획전시 '항해와 시계'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8세기 유럽 항해의 과학적 도전과 혁신을 조명하고, 영국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이 보유한 해상시계 H-1과 관련 유물 7건을 한국 최초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경도 측정을 중심으로 항해의 역사적 도전과 기술 발전을 4부로 구성했다. 1부 '항해의 문제'는 경도를 알지 못한 채 바다를 건너야 했던 당시의 항해 위험성을 조명하고 경도 측정의 필요성 알아본다.
2부 '경도의 발견'에서는 18세기 영국의 '경도법' 제정과 경도 측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살펴본다.
3부 '두 번째 도전'은 제임스 쿡 선장이 해상시계를 항해에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다룬다.
4부 '문제의 해결'에서는 해상시계 이후 항해 도구들이 더욱 정밀하게 발전하는 과정을 역사적 유물을 통해 탐구한다.
김종해 해양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세계 역사를 바꿨던 해양과학과 해양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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