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상에 최은종 경기도청 근대5종팀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8월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 태권도학과)이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조규청·한신대 교수)가 주는 경기상을 받았다.
박태준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올림픽성화회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경기상 영예를 안았다.
박태준은 파리 올림픽 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우리나라 최초로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고, 한국 선수단의 폐회식 기수를 맡았다.
또 지도자상은 파리 올림픽 때 근대5종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던 최은종 경기도청 근대5종팀 감독이 선정됐고, 김진국 한국스포과학원 연구위원과 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가 각각 연구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1996년 창립된 올림픽성화회는 선수 출신 교수들이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지원을 목적으로 만든 단체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왕년의 유도 스타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나 축사 순서에 있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직무 정지' 등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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