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모에 1곳 신청

연합뉴스 2024-11-30 00:00:51

내달 중순 추가 공모…내년 3월께 최종 후보지 결정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 28일 마감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 모집에 1곳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른 1곳도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반려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60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 신청한 지역이 1곳에 불과함에 따라 규정에 따라 내달 중순 30일간의 2차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시청

2차 공모에서 추가 신청 지역이 있을 경우 1차 신청 결과를 포함해 모든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건립추진위원회의 현장 실사 등 심사를 하고, 추가 신청이 없을 경우 이번 공모에 신청한 1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르면 내년 3월 최종 건립 후보지를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 후보지를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기본구상 용역, 행안부 투자심사 등의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2028년 이내에 착공, 2030년 준공 및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정 화장'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만㎡ 부지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시는 해당 부지 내에 장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원과 레포츠 시설, 문화 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장사시설 유치 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숙원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에게 장사시설 부대시설 운영권과 근로자 우선 채용권, 마을 발전기금(화장 수익금의 5%) 조성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장사시설이 속한 해당 읍·면에는 50억원 상당, 해당 지역 경계에서 반경 1㎞ 내 마을에는 100억원 상당의 숙원 사업 추진 예산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에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