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배설물서 검출된 AI 고병원성 확진(종합)

연합뉴스 2024-11-30 00:00:51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김해시 화목동 해반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바이러스 검출 즉시, 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차단했다.

또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와 가까운 가금농장 진입로를 소독했다.

경남도는 이어 배설물 채취 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모든 가금 농가에 이동 제한을 지시했다.

긴급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도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강화하면 막을 수 있다"며 "주기적인 소독, 방사 사육 금지, 일일 예찰 및 조기 신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